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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천 "김여사, 관저 빨리 나가고 싶다며 경호처 압박…수행팀 이탈"

정치

연합뉴스TV 박관천 "김여사, 관저 빨리 나가고 싶다며 경호처 압박…수행팀 이탈"
  • 송고시간 2025-04-07 17:31:08


[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사흘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한남동 관저를 떠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김건희 여사가 관저를 빨리 떠나고 싶다며 경호처를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박 전 행정관은 오늘(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책 없이 빨리 가겠다고 요구하고 있어 경호 간부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관행은 현직에 있을 때 수행팀이었던 경호원들이 보통 전직이 되면 같이 따라 나가는데, 이번에는 나가는 인원을 뽑는데 김성훈 차장이 애를 먹고 있다는 말이 있다"며 "윤 전 대통령 수행 경호원들이 대거 이탈하려 한다"고도 했습니다.



또 관저 퇴거는 단순한 이사가 아니라 전직 대통령의 경호 시스템 재구축 문제라는 언급도 했습니다.

박 전 행정관은 "통상 전직 대통령이 가면 독립가옥으로 가는데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인) 아크로비스타는 공동주택"이라며 "공동주택으로 가기에는 경호 취약성도 많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퇴거가 쉽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아크로비스타로 간다면 옆집을 경호CP(지휘소)로 사용하는 방안이 실질적으로 가장 좋다”면서도 "과연 옆집에서 허용해 줄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호처 관계자는 "박 씨가 경호에 관해 언급한 것은 일방의 주장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김건희 #관저 #아크로비스타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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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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