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7일) 낮 12시 5분쯤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11대와 차량 34대, 인력 90여 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산불이 민가로 확대될 우려가 커지자 산림당국은 오후 1시 45분,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70대 남성이 양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산림당국은 병원으로 실려 간 남성이 예초기로 작업을 하다가 산불이 났고, 자체적으로 불을 끄려다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하동군은 산불이 확산하자 회신·양지마을 등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는 이 산불과 관련해 가용 자원을 신속 투입하고, 민가와 인명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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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