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당국은 의대 본과 3·4학년을 중심으로 수업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전체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의대국장)은 오늘(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까지 학생들이 100% 복학했으나 진짜 복귀는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본과 3·4학년생을 중심으로 (수업에) 많이 돌아온 건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발표 시기에 대해 김 국장은 "언제까지 수업 참여를 보겠다고 기한을 정해놓지 않았다"며 "현장 분위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달 말까지 각 의대가 모집인원을 확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통보해야 하는 만큼 이르면 이주 내, 늦어도 다음 주까진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본과생과 달리 예과생들 사이에선 아직 수업 참여를 꺼리는 분위기가 있으나 작년과 같은 학사 유연화는 없다고 교육부는 다시 한번 못 박았습니다.
김 국장은 "고학년이 돌아오면 분위기가 같이 움직이는 게 있어서 (예과생도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엔 학사 유연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대학은 수업 거부 학생들에 대해 오늘부터 유급예정통지서를 발송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광빈(june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