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관련 물가가 1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오늘(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3월 교육 물가는 1년 전보다 2.9% 올라, 2009년 2월(4.8%)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사립대 중심의 대학 등록금 인상이 교육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사립대납입금은 전년 대비 5.2% 올라 2009년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국공립대납입금도 1.0% 상승하며 3년 1개월 만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사립대학원과 국공립대학원 납입금은 각각 3.4%, 2.3% 상승했고, 전문대학 납입금도 3.9% 모두 올랐습니다.
유치원납입금은 4.3% 올라 9년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남 24.3%, 강원 15.7% 등 일부 지역에서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으며, 반대로 무상교육 정책이 적용된 울산은 74.3% 하락했습니다.
이밖에도 음악·미술·운동학원비도 2~4%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교육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5학년도 1학기 등록금 인상은 내년 2월까지 매달 전년 대비 전체 물가에 상승 기여로 반영된다"며 "전례상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2학기에 등록금을 올릴 경우 그만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추가로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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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