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파면 선고로 끝났지만, 헌법재판관들을 대상으로 한 경찰의 경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날 파면이 결정되자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허탈감을 나타내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결정문을 낭독하는 동안 욕설을 내뱉는 등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장일치 파면 소식이 전해지자 극우성향 커뮤니티에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됐던 정형식, 조한창, 김복형 재판관까지 성토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파면 선고에 불만을 품은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재판관들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찰은 이들에 대한 경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경찰은 재판관 전담 경호팀을 붙여 보호하고 있으며, 자택 인근도 주기적으로 순찰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해진 시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상자의 신변에 위협이 없다고 판단될 때까지는 경호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경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성섭(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