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역 피겨스케이팅 코치가 과거 아동 선수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코치 A씨는 2010년부터 2013년과 2014년부터 2016년 2월 사이 틱장애가 있는 선수 B씨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입안에 가위를 집어넣고 자른다고 협박하고, 차로 끌고가 가둔 뒤 피투성이가 되도록 폭행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소됐습니다.
A씨는 다른 아동 선수 C씨에게도 "너 죽고 나 죽자"며 목을 조르고, 누워있는 초등생 아동의 배와 등, 어깨를 발로 밟으며 타 넘고 다닌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인권시민사회단체는 오늘(3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인이 된 아동 선수는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지만 코치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규탄했습니다.
또 A씨가 선수 및 어머니와의 면담에서도 반성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신현정 기자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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