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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0조 추경 제안'에 상반 입장…"적기대응"·"만시지탄"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10조 추경 제안'에 상반 입장…"적기대응"·"만시지탄"
  • 송고시간 2025-03-30 17:37:04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10조원 필수 추경'을 제안한 데 대해, 여야의 입장이 갈렸습니다.

국민의힘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오늘(30일) 브리핑에서 "매우 적절한 판단이고, 아주 좋은 적기 대응"이라며 정부의 추경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정부가 재난 대응, 통상과 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3가지 핵심 항목에 집중해 추경 편성을 한 점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야당의 일방적 예산 테러로 인해 국가 기관의 필수적인 활동비와 원자력 연구 예산 등이 심각히 훼손된 상태"라며 "금번 추경에서 이런 예산 테러로 인한 상처가 잘 회복되고 치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정부의 추경 추진 공식화에 "만시지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이 심각한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며 AI 등 미래 첨단산업을 준비하기 위한 추경을 요구한 지 3~4달이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가 제시한 10조원이라는 추경 규모가 당면한 위기 속에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고 재난을 극복하는 데 유의미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추경을 뒷북 제출하면서 급하니 국회의 심사 과정은 생략해 달라는 태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하면서 정부의 제출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경 #10조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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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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