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가 다가오면서 국내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미 품목별 관세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철강 업계는 관세율이 '25%+α'로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 더욱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반도체, 배터리 업계도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인한 직간접 타격을 우려하며 현지 생산 확대를 포함한 피해 최소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내 차업계는 최근 공식화된 외국산 자동차 25% 관세율에 더해 상호관세가 추가로 얹어질 경우 경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P 글로벌은 관세 20% 부과 시 현대차·기아 영업이익이 최대 19%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24일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미국 자동차, 부품·물류·철강, 미래 산업·에너지 분야에 총 210억달러, 우리 돈 약 3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먼저 품목별 관세 25% 관세를 맞았던 철강 업계도 추가로 상호관세가 부과될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미국 현지에 자동차 강판 제품 등을 생산하는 대형 제철소를 새로 짓는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반도체에 최소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한 만큼 정책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관세 #트럼프행정부 #관세율25% #상화관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경태(ktc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