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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지연 사태' 명품 플랫폼 발란, 결제 서비스 중단

경제

연합뉴스TV '정산 지연 사태' 명품 플랫폼 발란, 결제 서비스 중단
  • 송고시간 2025-03-30 10:09:10


[발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의 결제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정산 지연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발란 공식 홈페이지는 모든 결제 수단이 차단된 상태며 사실상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발란은 지난 24일 일부 입점사에 대한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못했고 이를 일시적 정산 오류라고 설명했지만 결국 지난 28일까지 정산이 되지 않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형록 대표는 정산 지연에 대한 사과문을 내고 이번 주 중 입점사를 직접 만나 그간의 경위와 계획을 설명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정산 지연 사태가 발란이 겪고 있는 유동성 위기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5년 설립된 발란은 한때 기업가치가 3천억원으로 평가되며 업계 1위 온라인 명품 플랫폼으로 평가됐지만 최근 수년간 판매 부진과 고객 이탈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가 침체한 상황에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자 20∼30% 할인쿠폰을 남발했고 결국 플랫폼의 총체적 부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최근 1년 사이 명품 플랫폼 4곳이 문을 닫으며 온라인 명품시장의 유동성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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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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