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만하기 그지없어"…서울의대 교수들, '복귀 반대' 전공의 정면 비판

사회

연합뉴스TV "오만하기 그지없어"…서울의대 교수들, '복귀 반대' 전공의 정면 비판
  • 송고시간 2025-03-17 15:00:48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복귀에 반대하는 전공의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의 하은진·오주환·한세원·강희경 교수는 오늘(17일) '복귀하는 동료는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이제는 결정할 때입니다'라는 이름의 성명을 냈습니다.

이들은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등에 그 안에는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넘쳐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도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내가 아플 때 내 가족이 이들에게 치료받게 될까 봐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또한 사직과 휴학을 스스로 선택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아닌, 이들이 1년간 외면한 환자와 그 가족들이 피해자라고 규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정부와는 달리 책무를 다하는 전문가의 모습으로 개혁을 이끌 것인가, 아니면 계속 방해하는 훼방꾼으로 낙인찍혀 독점권을 잃고 도태될 것인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예림(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