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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탄핵심판 선고 앞두고 복무기강 확립 지시

사회

연합뉴스TV 경찰청, 탄핵심판 선고 앞두고 복무기강 확립 지시
  • 송고시간 2025-03-13 15:46:21
출장·회식 자제하고 '습격' 대비 경비 강화

[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경찰이 "긴장된 근무 자세를 유지하라"며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어제(12일) 전국 시도경찰청에 복무 기강을 강화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경찰청은 공문에서 시국이 엄중하다며 사회적 비난이 우려되는 행위를 엄금한다고 밝혔습니다.



불필요한 국외 출장과 이벤트성 행사는 자제하고, 음주를 동반한 모임이나 회식도 피하라고 했습니다.

유흥업소 출입 등 부적절한 행위는 금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서별로는 '24시간 즉각 대응팀'을 구축해 청사 방호를 강화하고, 관내 피습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한 자체 경비도 철저히 하라고 했습니다.

특히 청사에 출입하는 일반인에 대해선 필요시 금속 스캐너 검색을 하는 등 신원 파악을 하고, 무기고 등에 소화기도 비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무기나 장비를 피의자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하고, 대규모 인력 동원에 대비한 일상 업무 인수인계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청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SNS 등에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게시하는 등 오해를 받을 일을 금지한다고도 했습니다.

또 일선 경찰서장급인 총경 이상은 탄핵선고일 전날부터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연가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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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