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는 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한 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오늘(13일)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정치적 탄핵 남발에 대해 법의 철퇴를 가한 역사적 판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주도의 탄핵 소추에 대해 "헌법과 법률이 아니라 국회 다수 권력의 이해관계에 따라 막무가내로 밀어붙인 무도한 시도, 무리한 시도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SNS를 통해 "민주당의 공갈 탄핵과 협박 정치의 본 모습이 드러났다"며 "헌재는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법심사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결국 중요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선고 기일을 신속히 잡아 파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헌재는 감사원장의 경우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하지는 않다고 결정했지만 명확하게 일부 불법적 행위를 확인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SNS에서 윤 대통령 측과 여당을 향해 "탄핵소추권 남용이라는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나쁜 버릇이 재발한 것"이라고 반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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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