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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페를라 효과?…전국 아파트 분양가, 사상 첫 '평당 3천만원' 돌파

경제

연합뉴스TV 원페를라 효과?…전국 아파트 분양가, 사상 첫 '평당 3천만원' 돌파
  • 송고시간 2025-03-12 09:36:49


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3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12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3천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월(1,628만원)과 비교해 한달 새 약 2배 가까이 상승했고, 이전 최고치인 지난해 8월의 2,474만원과 비교해도 600만원 이상 높습니다.

지난달 평균 분양가가 상승한 것은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대폭 감소한 가운데 분양가가 높은 서울 강남권에서 신규 분양이 있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지난달 전국 분양 물량은 1,631가구(일반분양 기준)에 그쳤고, 이 가운데 서초구 방배동의 '래미안 원페를라'가 포함됐습니다.

원페를라의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에도 전용 84㎡ 기준 22억∼24억원대였습니다.

지난달 시도별 평균 분양가를 보면 서울이 3.3㎡당 6,941만원으로 작년 1월(9,608만원)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부산(2,409만원), 대구(2,399만원)가 뒤를 이었고, 대전(1,664만원)과 울산(1,551만원)은 각각 3개월 만에 새 아파트를 분양해 5위 안에 포함됐습니다.

부천과 양주에 각각 1단지씩 공급한 경기도는 1,511만원으로 전월(2,496만원)보다 약 1천만원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강원, 경남, 경북, 세종, 인천,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 등 10개 지역에서는 분양이 없었습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향후 간접공사비, 노무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의 분양 유무 등에 따라 전국 평균 분양가가 오르내리고 있지만, 길게 보면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도 우상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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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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