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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민 10명 중 7명, 6대 암 검진…위암 수검률 77.4% 최고

경제

연합뉴스TV 작년 국민 10명 중 7명, 6대 암 검진…위암 수검률 77.4% 최고
  • 송고시간 2025-03-11 14: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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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 권고에 따라 암 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류별로는 위암 검진 수검률이 77.4%로 가장 높았습니다.

국립암센터는 암 진단을 받지 않은 남녀 표본 4,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대 암 검진 수검률 및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오늘 공개했습니다.



암 검진 수검행태조사는 6대 암 검진의 수검률 및 수검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1회 설문을 통해 실시됩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암 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지난해 70.2%로, 전년 대비 3.8%포인트 늘었습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4년 38.8%와 비교하면 31.4%포인트 올랐습니다.

암 종류별 수검률은 위암이 77.4%로 가장 높았고 대장암 74.4%, 유방암 70.6%, 자궁경부암 62.0% 순이었습니다.

암센터는 우리 국민이 암 검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생존율도 크게 향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8∼2022년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2.9%로, 2001∼2005년 54.2%와 비교하면 18.7%포인트 늘었습니다.

암 검진 대상자 중 암 검진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그 이유로 '건강하다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43.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17.4%, '검사 과정이 힘들어서' 16.7%도 주요 이유로 꼽혔습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민들의 암 검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만 일부가 건강하다고 생각해 암 검진을 받지 않는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립암센터 #암검진 #암수검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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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