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4연임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가 "비방과 인신 공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너무 높다"며 토론회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정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방 목적의 토론회 보다는 축구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더 듣겠다"며 "후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 측은 "건전한 정책 토론회에는 얼마든지 응할 뜻이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후 선거 과정은 다른 후보들의 비방과 허위 주장으로 파행을 거듭했으며 선거 자체가 두 차례나 연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후보가 토론회 개최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21일로 예정됐던 토론회는 열리지 않게 됐습니다.
이에 신문선 후보는 "무엇이 그렇게 무섭냐"며 "토론회를 기피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허정무 후보는 "정책토론회 하나 겁나서 못하는 회장 후보는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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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