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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채연,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금메달…세계1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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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피겨 김채연,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금메달…세계1위 꺾었다
  • 송고시간 2025-02-13 18:04:41


(하얼빈=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피겨 김채연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2.13 pdj6635@yna.co.kr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세계랭킹 1위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채연은 오늘(13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결점 연기를 선보이며 147.56점(기술점수 79.07점, 예술점수 68.49점)을 받아 쇼트 프로그램과의 합계 219.44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습니다. 이로써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최다빈이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한국 선수가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됐습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지만 71.88점을 받아 일본의 사카모토 카오리에 이어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또 한번의 무결점 연기로 순위를 뒤집는데 성공했습니다.



사카모토 카오리는 현재 세계랭킹 1위 선수로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차례 엉덩방아를 찧는 등 후반부 점프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카모토는 최종 211.90점으로 2위에 올랐고, 205.20점을 기록한 일본의 요시다 하나가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수주 기자(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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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