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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으로 쓰러진 실종자, 사탕 먹여 생명 구한 초임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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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저혈당으로 쓰러진 실종자, 사탕 먹여 생명 구한 초임 경찰
  • 송고시간 2025-02-13 16:23:17
새벽에 저혈당으로 쓰러진 실종자를 찾아 사탕을 먹여 위급상황을 넘긴 초임 경찰관이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2일) 새벽 2시쯤 "저혈당이 있는 남편이 외출했다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김현호 순경을 비롯한 거제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실종자의 휴대전화로 위치 추적을 해 집근처 공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60대 A씨를 발견했습니다.

김 순경은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있는 A씨에게 평소 가지고 있던 사탕을 먹여 의식을 회복시켰습니다.

A씨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받은 뒤 소방 당국에 인계됐습니다.



사탕을 먹인 김 순경은 지난 2023년 12월에 임관한 초임 경찰관입니다.

김 순경은 "출동을 나갔을 때 당이 떨어져 위험에 처해있는 환자들을 많이 봤다"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식사 후 제공되는 사탕 1∼2개를 챙겼는데, 이 사탕 하나가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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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