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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호 30인 지분가치 1년새 4조7천억↑…조정호 메리츠 회장 2위로

경제

연합뉴스TV 주식부호 30인 지분가치 1년새 4조7천억↑…조정호 메리츠 회장 2위로
  • 송고시간 2025-01-30 10:05:29


[연합뉴스 제공]


최근 1년간 국내 증시가 부진을 겪는 가운데서도 국내 30대 주식 부호들의 지분 가치는 5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 재산 2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지분 가치가 4조6천억원 넘게 늘어나면서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오늘(3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상장 주식 보유 상위 30명의 주식 재산 합계는 82조2,659억원으로 1년 전 77조5,684억원에 비해 4조6,975억원(6.1%) 증가했습니다.



주식 재산 증가액 1위는 4조 6,039억원이 늘어난 조정호 회장으로 증가율은 76.1%였습니다.

이로써 조 회장의 지분 평가액은 10조6,544억원을 기록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5조4,799억원)을 제치고 국내 주식 부호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11조8,312억원으로 1위를 지켰으나, 평가액은 2조308억원(14.6%) 줄었습니다.

2위 조 회장과의 격차는 1조1,768억원이었습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2조7,658억원이 늘어 조 회장 다음으로 증가액이 많았습니다. 증가율은 356.6%에 달했습니다.

지분 평가액이 3조5,415억원으로 급증한 박 대표는 1년 만에 25위에서 9위로 16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평가액이 1조9,963억원에서 3조9,979억원으로 100.3% 증가했습니다.

곽 부회장의 순위도 12위에서 8위로 높아졌습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평가액이 각각 4,360억원 증가한 4조4,502억원, 9천155억원 증가한 4조3,065억원이었습니다.

이들의 순위는 각각 6위에서 5위로, 8위에서 6위로 상승했습니다.

상속세 부담이 있는 홍라희 전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보유 주식을 대량 매각한 결과 지분 평가액이 각각 2조1,138억원(-27.8%), 1조1,966억원(-20.1%), 9,680억원(-18.8%) 감소했습니다.

이부진 사장은 4위를 유지했으나 홍 전 관장은 2위에서 3위로, 이서현 사장은 5위에서 7위로 순위가 낮아졌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1조 3,001억원이 줄어든 2조1,81억원으로 7위에서 12위로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주식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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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