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3%를 기록했습니다.
작년보다는 상승세가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신선식품은 10% 가까이 오르는 등 올해 체감물가 상승은 컸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8로 전년 대비 2.3% 상승했습니다.
올해 과일과 채소 가격이 뛰면서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보다 9.8% 뛰어 2010년 21.3%를 나타낸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귤과 사과 등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이 5.9% 올랐고, 전기·가스·수도 물가가 3.5% 상승했습니다.
서비스 물가도 보험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2.2%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1.5% 올랐습니다.
월별로 보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로 넉 달 연속 1%대를 나타내는 등 최근 물가 상승 흐름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형섭 기자 (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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