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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 가고 반찬 사 먹는 60대…"조부모 육아 돌봄 영향"

경제

연합뉴스TV 키즈카페 가고 반찬 사 먹는 60대…"조부모 육아 돌봄 영향"
  • 송고시간 2024-06-04 11:22:34
키즈카페 가고 반찬 사 먹는 60대…"조부모 육아 돌봄 영향"

신한카드 제공


키즈 카페와 반찬가게를 이용하는 60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맞벌이 가구가 늘고 이에 따른 조부모의 육아 돌봄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4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반찬 업종 이용자 구성 중 60대는 10~12월 기준 2019년 10.1%에서 지난해 14.1%로 증가했습니다.

20·30대 이용 비중은 44.4%에서 39.7%로 40대는 26.8%에서 25.5%로 줄어든 반면, 50대는 18.7%에서 20.7%로 60대는 10.1%에서 14.1%로 늘어났습니다.

60대 이상 고객이 키즈카페를 이용한 건수는 2019년 동기 대비 2023년 1∼9월에 80% 증가했습니다.

반려동물 역시 새로운 가족 구성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신한카드 고객 중 연 30만원 이상을 반려동물 비용으로 지출하는 고객은 지난 2020년 21.7%에서 지난해 24.2%로 확대됐습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 베이비부머 세대 조부모 등장, 펫팸족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일상이 변화하고 새로운 식사 문화가 생겨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신한카드는 "가족 구성원의 역할이 재정립되면서 따로 살지만 함께 육아와 살림을 챙기는 '새로운 가족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60대를 포함한 전 연령층에서 사 먹는 반찬을 통해 효율적인 방식으로 '집밥을 모듈'하는 방식이 정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형민 기자(moonbro@yna.co.kr)

#키즈카페 #반찬가게 #맞벌이 #조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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