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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중립금리, 물가뿐 아니라 금융안정까지 고려해 추정"

경제

연합뉴스TV 이창용 "중립금리, 물가뿐 아니라 금융안정까지 고려해 추정"
  • 송고시간 2024-05-30 15:05:27
이창용 "중립금리, 물가뿐 아니라 금융안정까지 고려해 추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 BOK 컨퍼런스에서 정책대담을 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안정 말고도 한국은행은 금융안정을 책무로 하고 있다"며 "금융안정을 고려한 중립 금리도 추정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30일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BOK 국제콘퍼런스'에서 토마스 요르단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와 대담 중 이같이 말했습니다.

중립 금리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없이 물가가 안정된 상태에서 자금의 공급과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이론적 금리 수준을 말합니다.

이 총재는 "현재 우리 금리 수준은 중립 금리보다 위에 있다"며 "금융안정까지 고려한 중립 금리는 물가안정만을 고려한 중립 금리보다 살짝 높다"고 밝혔습니다.

중립 금리 추산 과정에 대해선 "중립 금리를 추정하는 데에 4~5가지 모형을 가지고 있다"며 "실질금리가 이 중립 금리 범위의 위쪽이라면 긴축적, 아래쪽이면 완화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재는 "중립 금리 추정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근원 인플레이션 움직임을 보거나, 금융상황지수 등 지표를 사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문제는 환율과 자본이동 등 글로벌 요인이 변동성이 커진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중립금리

김수빈 기자 soup@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