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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한일전 승리…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8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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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황선홍호, 한일전 승리…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8강전
  • 송고시간 2024-04-23 01:17:27
황선홍호, 한일전 승리…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8강전

결승골 주인공 김민우 [대한축구협회 제공]


[앵커]

파리행 티켓이 걸린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이 전통의 라이벌 일본을 1대 0으로 격파했습니다.

조별리그를 무실점 전승으로 통과한 황선홍호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8강에서 맞붙게 됐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8강행을 조기 확정하고 주전들에게 대거 휴식을 부여한 채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선 대한민국과 일본.

전반전 내내 두 팀 모두 탐색전을 이어가며 무리하지 않는 경기 운영을 펼쳤습니다.

일본은 특유의 패스 플레이로 우리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고, 한국은 역습 기회 때마다 빠른 속공으로 맞섰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들어 보다 활발하게 선제골을 노리기 시작했습니다.

홍윤상의 첫 유효슈팅이 나온 데 이어 강성진의 헤더가 아쉽게 골문을 빗겨 나갔습니다.

후반 30분 김민우의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길게 감겨 들어오는 이태석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후반 교체 투입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황선홍 감독의 용병술도 빛났습니다.

선제골 이후 대표팀은 총공세에 나선 일본에 연거푸 실점 위기를 허용했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 방어로 막아냈습니다.

결국 선제골을 잘 지킨 황선홍호는 '숙적' 일본을 상대로 1대 0 승리를 챙겼습니다.

우리는 B조 최종 순위에서 무실점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대표팀은 A조 2위를 차지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일본은 같은 조 1위 팀인 개최국 카타르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와 사상 첫 대회 8강행에 성공한 신태용호의 맞대결은 오는 26일 새벽에 펼쳐집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