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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 파손 심각…희생자 신원확인까지 시간 걸릴 듯

사회

연합뉴스TV 동체 파손 심각…희생자 신원확인까지 시간 걸릴 듯
  • 송고시간 2024-12-29 18:58:52
동체 파손 심각…희생자 신원확인까지 시간 걸릴 듯

[뉴스리뷰]

[앵커]

무안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기존에 구조된 2명 이외에 나머지 탑승자들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비행기의 동체가 크게 파손돼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승객 대부분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미 구조된 승객 2명 이외에 대부분의 탑승자들은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들의 시신 수습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돌 이후 승객들이 기체 밖으로 쏟아져 나왔고, 비행기가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타버렸기 때문입니다.

<김정수 / 무안 소방서 소방 행정팀장> "아까 그 충격에 의해서 이렇게 활주로 부분으로 이탈했다니까, 그런 부분이 훼손이 심하기 때문에. 그래서 (신원 확인) 절차가 좀 늦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8월 브라질에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도 62명의 사망자의 신원을 모두 파악하는 데는 수일이 걸렸습니다.

현재 과학수사단이 신분증과 지문 등을 통해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지만, 시신의 훼손이 많아 지문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청은 신원 확인 작업 지원을 위해 169명의 과학수사 인력을 현장에 급히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전남경찰청 소속 인원 약 570여명이 현장에서 수색 활동 등 사고 수습 지원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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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