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오늘 오전부터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조사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 출석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구속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공수처는 주말인 오늘도 대부분 출근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 출석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오전에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문 사령관은 지난 18일 체포했고 이틀 뒤인 지난 20일 구속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문 사령관은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중앙선관위 장악을 시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계엄 이틀 전 햄버거 가게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을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공수처는 대통령 소환 전 군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혐의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틀 전에 특급 우편과 전자 공문 등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과 대통령 관저 등 3곳에 보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구속 기한이 오는 28일인 김 전 장관에 대한 조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오늘 오후에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과 김 전 장관 측 조사에서는 갈등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 전 장관 측은 검찰이 압수 과정에서 휴대전화 속 증거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검찰은 압수수색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김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기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첫 기소가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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