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찬 바람이 불며 날이 급격히 추워졌습니다.
강원 산지는 체감온도가 영하 28도까지 떨어졌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눈이 그치자 기온이 뚝 떨어지며 전국에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우리나라에 추위를 몰고 오는 찬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면서 북쪽의 한기가 유입된 것인데요.
오전 9시 기준, 강원 횡성 안흥면은 영하 19.4도까지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추웠습니다.
강원 철원도 영하 16.9도, 경기 연천도 영하 16.3도, 서울도 영하 7.7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했는데요.
강원 화천은 체감온도가 영하 28.7도까지 떨어졌고, 대관령도 영하 20도로, 피부로 느끼는 추위가 매섭습니다.
현재 경기 북동부와 강원, 충북 북부에 한파주의보도 발령 중입니다.
오늘은 낮에도 찬 바람이 불면서 종일 춥겠는데요.
서울 2도, 대전과 광주 4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5도 아래에 머물겠습니다.
특히, 영하권 추위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월요일인 내일도 서울 영하 6도 등 내륙 곳곳이 영하로 떨어져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성탄절 당일, 한파 없이 평년 수준의 겨울 추위가 나타나겠지만 눈이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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