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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트로피 무게 견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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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KIA 김도영,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트로피 무게 견디겠다"
  • 송고시간 2024-12-14 09:42:57
KIA 김도영,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트로피 무게 견디겠다"

[앵커]

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KIA의 '아기 호랑이', 김도영 선수가 생애 처음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 후보들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전무후무한 활약으로 정규리그 MVP 등 연말 시상식을 휩쓴 김도영.

올해 마지막 시상식에서도 수상을 예감하듯, 소속팀인 KIA를 상징하는 빨간색 벨벳 재킷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김도영 / KIA 내야수> "오늘 컨셉은 약간 어린 왕자라고 들었고요. 그리고 팀 색깔인 빨간색을 해보고 싶어서… 응원은 별로 받은 게 없고요. 그냥 축하 인사를 좀 받았습니다. (미리?) 네."

데뷔 3년 차인 김도영은 3루수 부문에서 전체 288표 중 280표를 얻어 이날 가장 높은 득표율인 97.2%로 생애 첫 황금장갑을 손에 꼈습니다.

<김도영 / KIA 내야수> "올해 받은 트로피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얼른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연말 보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올 시즌 통합우승팀인 KIA는 최형우와 박찬호가 각각 지명타자와 유격수 부문을 수상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특히 올 시즌 '기록의 사나이'였던 최형우는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수상자에 오르며 또 한번 새 역사를 썼습니다.

<최형우 / KIA 지명타자> "우리나라가 좀 많이 힘든데요. 그래도 우리 야구팬들은 우리 선수들 플레이할 때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6회 수상에 빛나는 삼성 강민호와 생애 첫 황금장갑에 도전한 LG 박동원이 기싸움을 펼쳤던 포수 부문은,

<박동원 / LG 포수> "제가 (민호 형보다) 홈런 한 개 더 쳤습니다."

<강민호 / 삼성 포수> "저희가 LG를 이기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갔습니다."

압도적인 표차로 강민호가 차지했습니다.

키움의 2루수 김혜성은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 메이저리그 포스팅 일정 관계상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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