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로 정국이 격랑에 휩싸인 가운데 현 정부의 산업 분야 핵심 국정 과제인 '대왕고래' 가스전 개발 사업이 시작 단계부터 추진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는 국내 정치 상황과 관계 없이 이번 주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의 부산 입항을 시작으로 예정대로 동해 심해 가스전 첫 탐사시추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대왕고래' 유망구조에 석유·가스가 묻혀 있는지를 확인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오늘(9일) 오전 한국에 들어와 보급하고 나서 이달 중순께부터 시추 해역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부는 해수면 아래 1㎞ 이상 깊이의 목표 지점까지 파고 들어가 시료 암석층을 확보하는 데까지 우선 2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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