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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탄핵안 매주 추진"…14일 또 표결 예고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尹 탄핵안 매주 추진"…14일 또 표결 예고
  • 송고시간 2024-12-08 09:26:32
민주 "尹 탄핵안 매주 추진"…14일 또 표결 예고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매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다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다음 주말부터 '될 때까지' 표결을 반복하겠다는 계획인데요.

다만 탄핵 뒷전에 밀린 예산안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등, 고민거리가 없진 않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안 표결 무산과 함께 국회 본회의가 끝난 직후,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한동훈 대표를 맹비난하며, 끝까지 탄핵을 해내겠다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더이상, '대통령'이라는 직함도 입에 담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한민국 최악의 리스크가 되어 있는 윤석열 씨를 반드시 탄핵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탄핵 드라이브'는 앞으로 매주 이어집니다.

정기국회 종료 이튿날인 11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탄핵안을 발의하고, 주말인 14일쯤 표결한단 계획도 내놨습니다.

소속 의원들에게는 표결 기간에 30분 내 본회의장에 오도록 대기령도 내렸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 소추안을 즉각 재추진하겠습니다. 매주 토요일, 탄핵과 특검을 따박따박 추진하겠습니다."

윤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도 다각도로 추진합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설 특검'을 법사위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진행하는 동시에, 일반 특검 추진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탄핵 정국 장기전'은 거대 야당에게도 부담입니다.

탄핵안 무산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현 상황에 우려를 표하는 의견도 다수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예산안 처리 등) 국정의 불안 요인을 야당으로 인해 생겼다는 비판적인 시선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제거하는 것도 좋지 않겠냐."

탄핵안 공방에 뒷전으로 밀려난 내년도 예산안 협상도 고민거리입니다.

예산 협상을 더 미뤘다가 자칫 '민생을 등한시한다'는 역풍도 불 수 있어섭니다.

당내에서는 '탄핵 대치와 예산 협상은 되도록 분리해서 해야 한다', '야당의 감액안대로 추진해도 무방하다'는 의견 등이 뒤섞여, 지도부가 다시 리더십 시험대에 오른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성수·최성민]

#민주 #탄핵안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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