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7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사과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며 임기 문제를 포함한 국정 안정방안을 당에 모두 일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윤 대통령 주요 담화 내용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습니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또다시 계엄이 발동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만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습니다.
향후 국정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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