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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탄핵 추진에 "한국 민주적 시스템 승리 기대"

세계

연합뉴스TV 美, 한국 탄핵 추진에 "한국 민주적 시스템 승리 기대"
  • 송고시간 2024-12-06 10:46:52
美, 한국 탄핵 추진에 "한국 민주적 시스템 승리 기대"

[앵커]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논의 중인 가운데, 미국 정부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재은 기자.

[기자]

네, 미국 국무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헌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한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지한다며 한국의 "민주적인 시스템이 결국 승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이어 한미동맹은 특정 정파나 대통령을 초월한다며 여전히 양국의 관계는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무부는 계엄령 선포를 결정한 과정에 대해 "답변이 이뤄져야 할 많은 질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의 표결에 의해 계엄이 해제된 것을 강조하며 "한국의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계엄령 선포가 부적절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이후 수습 과정에 대한 굳은 신뢰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비상계엄의 여진이 외교 무대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한국 방문을 추진했다가 계획을 보류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다음 주 일본과 한국을 연달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결국 일본만 방문하게 됐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오스틴 장관이 7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국방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그러나 이번에 오스틴 장관이 한국에 방문하는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익명의 미 정부 당국자는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를 들며 한국 방문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앞서 계엄 사태의 여파로 지난 4~5일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4차 한미핵협의그룹, NCG 회의도 무기한 연기된 바 있습니다.

주요 인사들도 한국 방문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인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다음 주로 예정됐던 방한을 전격 취소했고요.

카자흐스탄 국방장관과 이번 달 중순 한국을 방문하기로 한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도 각각 방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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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