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중 압수한 현금 수억 원어치를 몰래 빼돌린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오늘(11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 강력팀 소속 경찰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본인이 담당했던 보이스피싱 사건 4건의 압수물인 현금 약 3억 원을 2년에 걸쳐 빼돌린 혐의로 지난달 16일 긴급체포 됐습니다.
검찰은 "A씨가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허위 내용의 공문서를 작성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허위공문서작성 등의 혐의로 추가 입건해 함께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선홍 기자 (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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