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아림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LPGA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습니다.
대회 첫날부터 선두를 유지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개인 통산 2승을 신고했습니다.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파만 해도 우승이 확정되는 18번 홀.
김아림은 버피 버트를 성공한 뒤 환호하는 갤러리를 향해 멋지게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이어 우승 경쟁을 펼친 러시아의 나탈리야 구세바에게 축하의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김아림은 롯데챔피언십 마지막 날 네 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구세바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김아림은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나흘 내내 기복없는 플레이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해 우승상금 45만 달러, 약 6억2천만원을 받았습니다.
김아림의 LPGA 대회 두 번째 우승으로,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이후 3년 11개월 만 입니다.
다만 US여자오픈 우승 당시에는 LPGA 회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투어 회원이 된 이후로는 첫 승입니다.
김아림은 이번 우승으로 큰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었습니다.
<김아림 / 프로골퍼> "모든 것이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모든 샷, 쇼트 게임, 그린 읽기 등 모든 것이 조금 더 편해졌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올 해 보다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희망하고요."
올 시즌 LPGA 무대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양희영, 유해란이 이어 김아림이 세 번째 입니다.
고진영은 12언더파 7위, 김효주는 10언더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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