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새 시즌을 앞둔 한국프로야구 FA시장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시장이 열리자마자 직후 수십억에 이르는 대형 계약들이 체결됐는데요.
남아있는 대어들이 새 둥지를 틀게 될지도 관심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2025년 FA 자격이 승인된 선수는 총 20명.
명단이 공시되기가 무섭게 속속 계약이 체결되며 FA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는 모습입니다.
KT 우규민이 2년 총액 7억 원 잔류 계약으로 신호탄을 쐈고, SSG도 최정과 110억 원 잔류 계약을 맺으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최정 / SSG 랜더스> "남고 싶은 생각이 컸는데 좋게 잘 계약이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기분 좋습니다. 문학에서 한 번 우승을 했으면 좋겠고…"
한화는 KT에서만 10년 가까이 지낸 엄상백과 심우준을 각각 78억 원과 50억 원을 들여 영입하며 FA 시장의 '큰 손'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심우준 / 한화이글스> "가을야구, 그리고 더 높은 곳까지 우승까지 가게끔 열심히 하기보다는 잘하겠습니다. 많이 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엄상백 / 한화이글스> "좋은 대우에 데리고 와주시고 제시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걸맞는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KT로 '깜짝 이적'한 두산 허경민을 시작으로 '원클럽맨'들의 거취도 주목됩니다.
두산으로선 공석이 된 주전 3루수의 자리를 메워야 할 과제가 생겼고,
<허경민 / KT위즈> "처음에는 정말 몰랐는데, 계속 관심을 가져준 점에 대해서 이 정도는 내가 정말 이 팀으로 가도 괜찮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랫동안 팀을 지킨 롯데 김원중과 한화 하주석, 그리고 두산 김강률이 새 유니폼을 입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구단들의 물밑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연소 FA 선수이자 A등급으로 분류된 LG 투수 최원태, 한국시리즈 전 경기 마운드에 오르며 입지를 다진 KIA 불펜 장현식의 거취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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