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가 최근 북유럽 스웨덴에서 처음 보고된 데 이어 파키스탄에서도 엠폭스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백신 접근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국경봉쇄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임민형 PD입니다.
[리포터]
방역 요원들이 공항 내부 곳곳을 꼼꼼하게 소독합니다.
공항 이용 승객들의 체온을 실시간 체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과 엠폭스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격리 병동도 마련됐습니다.
현지시각 16일, 파키스탄 보건부는 엠폭스 관련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를 방문하고 돌아왔는데 새 변종 바이러스 감염인지는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르샤드 알리 로가니 / 파키스탄 보건당국자> "정부와 보건부는 엠폭스의 통제와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 질병을 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를 벗어나 스웨덴에 이어 파키스탄에서도 엠폭스 감염이 확인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는 "변종 엠폭스 유입 가능성이 크다며 발병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엠폭스에 대처하기 위해 무엇보다 백신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경 봉쇄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가렛 해리스 / WHO 대변인> "우리는 국경 폐쇄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국경 폐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감염되었는지 인지하고, 증상을 잘 파악하며, 서로를 분리하고 철저한 접촉자 추적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죠."
최근 WHO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 새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지난 14일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1년 3개월 만에 선언했습니다.
새 변종은 기존 엠폭스 보다 전파 속도가 빠르고 치사율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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