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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당일 "김여사 성형외과 방문" 주장에…석동현 "김어준식 유언비어"

사회

연합뉴스TV 계엄 당일 "김여사 성형외과 방문" 주장에…석동현 "김어준식 유언비어"
  • 송고시간 2024-12-23 21:26:12
계엄 당일 "김여사 성형외과 방문" 주장에…석동현 "김어준식 유언비어"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후 6시 25분에 성형외과에 들어가 계엄 선포 1시간 전인 오후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의원은 오늘(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목격자 제보가 열흘 전에 들어왔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면서 "비상계엄 선포 정확히 1시간 전에 병원에서 나왔다는 것은 민간인인 김건희 씨가 비상계엄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뜻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해당 성형외과 원장은 2022년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자"라며 "원장을 대통령실이나 관저로 불러 시술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인데 왜 강남까지 직접 병원을 찾아갔는지, 관저로 부를 수 없던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니냐"고 되물었습니다.

장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씨는 민간인으로서 국가안보와 관련된 비상계엄 상황에 대해 알면 안 되고 알 수도 없어야 한다"면서 "비상계엄 선포 1시간 전에 황급히 관저로 이동한 것도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장 의원은 윤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안가에서 계엄을 모의할 때 김건희 씨도 있었는지, 김건희 씨가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서 무엇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을 돕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거짓말 유언비어 제조기 김어준의 아류 수준인 장경태를 앞세워 유언비어 2탄을 제조한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번에 야권의 모 인사가 암살조 운운하며 군용차량을 장갑차로 둔갑시킨 것까지 치면 앞으로 유언비어가 몇 탄까지 갈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렬 기자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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