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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의 한 작은 베트남 음식점.
이곳엔 고향의 음식을 만들며 희망을 꾸려나가고 있는 베트남 이주여성 보티녹넌(38)씨와 반티투안(28)씨가 있다.
하루 10시간 이상씩 고기국물을 우려내며 정성을 담아 베트남 음식을 만드는 이들은 이곳의 쉐프이자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다문화 싱글맘이다.
고향인 베트남에 있을 때부터 손이 야무져 식당을 차리고 싶다는 꿈을 가졌던 보티녹넌 씨.
그녀는 한국인과 결혼해 평범한 가정을 꾸리며 쉐프의 꿈을 키웠지만 서로 다른 생활방식으로 인해 4년 만에 이혼하고 마는데~
이후 홀로 아들을 키우기 위해 경기도 안산의 공장지대를 전전하던 그녀는 지인인 권오희 수녀의 도움으로 어릴 적 꿈이었던 요리사에 도전하게 된다.
그 날 이후, 다문화 싱글맘으로 팍팍한 현실을 살아오던 보티녹넌 씨의 인생엔 빛이 스며들기 시작했는데~
지난 11월, 권오희 수녀의 도움을 받아 마음이 맞는 보조쉐프인 반티투안과 함께 어엿한 베트남 음식점의 쉐프가 된 것!
이곳에서 그녀들은 음식준비는 물론 신 메뉴 개발까지 척척 해내며 식당운영을 훌륭히 해나가고 있다.
보티녹넌과 반티투안, 두 이주여성이 다문화 싱글맘의 꼬리표를 떼어내고 꿈을 이루며 행복을 찾아가고 있는 서울의 한 작은 식당.
두 사람이 함께 차려내는 따뜻한 밥상을 이번 주 '하모니'가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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