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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무너뜨린 kt, 가을야구 넘어 2위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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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두산 무너뜨린 kt, 가을야구 넘어 2위 넘본다
  • 2020-10-23 08:21:10

두산 무너뜨린 kt, 가을야구 넘어 2위 넘본다

[앵커]

프로야구 kt가 두산을 꺾고 창단 첫 가을야구를 확정지었습니다.

총력전을 예고했던 두산은 수비실책에 불펜까지 무너지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kt가 1대 3으로 뒤지던 6회, 두산의 수비실책으로 선두타자 유한준이 출루하면서 묘한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장성우가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2루가 되자 두산은 선발 유희관을 내리고 불펜을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두산 불펜은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승진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한데 이어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고, 황재균의 적시타로 kt가 5대 3으로 역전했습니다.

이어서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를 상대로도 유한준이 싹쓸이 2루타를 때리며 순식간에 8대 3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6회에만 8점을 낸 kt는 8회에도 다시 8점을 추가하며 두산을 17대 5로 꺾었습니다.

토종 좌완 유희관은 8년 연속 10승 도전이 무산됐습니다.

kt는 3위 자리를 지키면서 2위 LG를 향한 추격에 속도를 냈습니다.

가을야구에서는 멀어진 롯데는 진기한 기록을 썼습니다.

6회초 이대호와 이병규, 안치홍에 이어 한동희까지,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네 타자 연속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롯데는 홈런 6개를 쏘아올리고도 9회 말, SK 이재원에 끝내기 안타를 맞아 패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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