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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판도 뒤흔드는 막내 kt…혼돈의 가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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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순위판도 뒤흔드는 막내 kt…혼돈의 가을야구
  • 2020-09-22 08:02:21

순위판도 뒤흔드는 막내 kt…혼돈의 가을야구



[앵커]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가 거침없는 상승세로 3위까지 뛰어오르며 가을야구 판세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던 kt는 사상 첫 가을야구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9월 승률 14승 4패로 1위를 기록중인 kt, 지난주 5연승을 달리며 LG와 두산을 누르고 단독 3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kt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끈 건 마운드였습니다.



9월 팀 방어율은 3.92로 1위, 시즌 14승을 사냥한 데스파이네부터 쿠에바스, 소형준, 배제성, 김민수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안정적이고, 필승조 주권과 김재윤이 그 뒤를 확실히 받쳐주고 있습니다.



타선도 쉬어갈 틈이 없습니다.



9월에만 두 차례나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배정대에서 시작해 홈런 1위 로하스와 강백호, 유한준이 버티고 있는 상위타선의 화력은 남부럽지 않습니다.



완벽한 투타 조화에 팀 분위기도 최고로 무르익었습니다.



<강백호 / kt 위즈 타자>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가 많이 큰 것 같고요. 경기에서 지고 있더라도 선수들 자체도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 뒤집으면 언제든 투수들이 막아줄 수 있다 이런 생각을…"



창단 후 첫 가을야구를 목표하는 이강철 감독은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며 매경기 온 힘을 쏟아붓는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9월 말부터 펼쳐지는 3연전 경기들을 변수로 꼽았습니다.



<이강철 / kt 위즈 감독> "3연전에 들어가면 분명히 마이너스나 플러스가 생길 것이고, 어느팀이 3연패를 한다거나 3연승을 하면 조금씩 거기서 갈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3위 kt부터 6위 KIA까지는 불과 3경기 반 차이.



한 번 삐끗하면 순식간에 순위가 뒤바뀌는 초접전.



한 치 앞을 모르는 가을야구 경쟁은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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