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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유해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대회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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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슈퍼루키' 유해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대회 2연패
  • 2020-08-03 08:19:18

'슈퍼루키' 유해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대회 2연패

[앵커]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의 슈퍼루키 유해란이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초청선수로 나서 우승했던 지난해에 이은 대회 2연패입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5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유해란은 전반 한 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지난해 LPGA 신인왕, 이정은의 거센 추격을 받았습니다.

이정은은 10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쓸어담아 유해란을 두 타차로 추격했습니다.

쫓기는 상황이었지만 유해란은 침착했습니다.

14, 15번홀 연속 도망가는 버디를 만들며 우승을 예감했습니다.

삼다수 마스터스 마지막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유해란이 최종합계 23언더파로 이정은을 세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리다 우승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초청선수로 출전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축하의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신인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KLPGA 역대 통산 4번째로, 특히 유해란이 적어낸 23언더파 265타는 72홀 최소 스트로크 우승 타이기록입니다.

<유해란 / KLPGA 신인> "23언더가 되게 치기 어려운 스코어인데 오늘 이렇게 마음을 비우고 치니까 퍼터가 후반에 떨어지게 되서 이렇게 좋은 기록을 쓰게 된 거 같아요. 얼떨떨하고요. 아직까지는 실감이 안 나는 거 같아요."

직전 대회였던 부산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이정은은 마지막 날에만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준우승으로 부진을 털어냈습니다.

5개월 만에 실전에 나섰던 박인비는 11언더파 공동 15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10언더파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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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