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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즘] 여름 휴가철 코앞…코로나방역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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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뉴스프리즘] 여름 휴가철 코앞…코로나방역 시험대
  • 2020-06-28 16:00:25

[뉴스프리즘] 여름 휴가철 코앞…코로나방역 시험대



지난 1월, 엄동설한에 시작된 코로나 사태, 이제 계절은 어느덧 한여름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진정될 거라던 일각의 낙관적 전망이 무색하게 전국 곳곳에선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주 프리즘에선 올 여름 마스크 착용 과정에서 주의해야할 점과 휴가 시즌을 앞둔 주요 피서지의 방역 대책,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재전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는 방역당국의 대응 상황 등을 짚어봤습니다.



▶ 폭염에 마스크까지…여름이 괴로운 시민들



햇볕이 내리쬐는 대낮의 거리, 틈틈이 마스크를 아예 쓰지 않거나 턱 밑까지 내린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오면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시민들 부담도 커졌습니다.



<김명숙 / 서울시 양천구> "날씨가 더우니까 덴탈마스크라도 너무 힘들어요. 너무 힘들고, 또 우리 중년의 엄마들은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김영문 / 서울시 강서구> "실내에서는 에어컨도 있고 그래서 낄만한데, 솔직히 밖에 나오면 햇볕도 많이 쬐고 있고 더 힘든 부분이 있고…"



평소 가지고 있던 질환이 겹쳐 올 여름이 한층 더 힘겨워진 경우도 있습니다.



<손민규 / 서울시 종로구> "저같은 경우는 더울때 나타나는 피부 증상이 있는데, 콜린성 두드러기라고… 간지러우니까 숨이라도 편하게 쉬고 싶을때가 있는데 아무래도 마스크 끼고 다니는게 원칙이다 보니까…"



연일 30도를 넘기는 기온에 방역당국 역시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새로운 권고사항을 내놨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실외에서 작업하실 때는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여름철 마스크 착용이 호흡을 어렵게 하면서 심박수와 체감온도 상승 등 신체에 부담을 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스크를 끼고 10분간 야외활동을 한 뒤 체온변화를 측정해보겠습니다.



가볍게 걸어다녔을 뿐인데도 숨이 가빠지고 마스크 안에 땀이 차는데요, 실제로 체온도 조금 올랐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여름철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땀으로 인해서 체온을 낮춰주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줘야 될 것 같고요. 중간중간에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차갑게 식혀주는 것이 열사병, 특히 체온이 높이 올라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시대, 기본 방역수칙은 반드시 지키되 현명한 여름나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 다가오는 피서철…관광지 방역 '비상'



지난주 강원 동해안의 한 해변입니다.



해수욕장 개장 전 평일임에도 물놀이를 하거나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물놀이를 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이처럼 마스크마저 무용지물로 만드는 물이라는 특성 때문에 피서철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예약제나 혼잡도 안내, 파라솔 거리두기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광활한 해변에서 이 모든 걸 관리하기는 역부족입니다.



해가 지고 거대한 술집으로 변하는 백사장은 사실상 통제권 밖입니다.



결국 철저한 단속과 피서객 개인의 노력에 맡길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최문순 / 강원도지사> "자율적인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시민들께서 스스로 우리 자신을 지키고 팬데믹을 이겨낼 수 있도록 그런 방식들로 캠페인을 하면 저절로 찾아진다고 봅니다."



워터파크와 수영장 등 실내외 물놀이 시설들은 성수기를 앞두고 말 그대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터파크의 경우 실내 물놀이 시설이 있는 데다 탈의실과 사우나, 음식점 같은 각종 편의시설이 연계돼 있어 방역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 지침에 맞춰 시간대 별 출입 가능 인원을 제한해 이용객 밀집을 막기로 했습니다.



탈의실을 비롯해 샤워장과 쉼터 등 발길 닿는 곳마다 거리두기를 도입했고 수건 등 공용물품 제공도 중단했습니다.



자체적으로 매시간 방역을 하거나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승차 발열 검사를 도입한 곳도 생겼습니다.



<이강복 / 'ㅎ'리조트 워터피아 지배인> "모든 지침은 정부 지침에 의거하여 최고 수준의 방역 수준으로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현재 운영 준비 중입니다."



그럼에도 무증상 감염을 통제할 수 없는 데다 한 번 퍼지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이나 피서객 모두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 다시 대유행?…정부, 거리두기 세분화로 '장기전' 대비



당국의 경고음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장기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더 큰 유행이 가을철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시일 내에 발생할 수 있다고…"



정부의 가장 큰 고민은 예상보다 사태가 길어지고 있단 점입니다.



지난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오늘(28일)로 161일째.



고강도 방역으로 조금만 버티면 위기가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2차 대유행 조짐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사례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불확실성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기존의 거리두기 틀로는 안되겠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가 가진 기준은 3단계입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사회적 거리두기-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입니다.



주로 감염확산 속도와 규모를 기준으로 하는 '임상적 접근'에 기반한 체계입니다.



하지만 견뎌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한계가 왔습니다.

   

확산속도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여파까지 구체적으로 고려한 더 정교한 체계가 필요해진 겁니다.



정부는 조만간 거리두기 지침 세분화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인데요, 

   

방역 생활지침을 강화하면서도, 사회·경제적 위축을 최대한 줄이는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막판 부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어떻게 날지도 고민입니다.

   

땀은 흐르고 에어컨 가동으로 환기도 덜 하게 되는데,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정부가 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일단, 여름철 마스크 관리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안내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제언입니다.

   

피로도가 임계치에 다다른 방역인력을 위한 '비상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손창우 /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조직을 개편하거나 검사 인원을 확대해 운영하는 방식을 통해서 번아웃 되는 부분들을 메꿔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장기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 여름의 고비를 넘기 위해선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모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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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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