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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코로나도 못 막은 기업 vs 폭풍우 휩싸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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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기업기상도] 코로나도 못 막은 기업 vs 폭풍우 휩싸인 기업
  • 2020-06-22 08:16:02

[기업기상도] 코로나도 못 막은 기업 vs 폭풍우 휩싸인 기업

[앵커]

코로나19 사태도 힘든데, 남북관계까지 얼어붙어 여러모로 악재가 많은 한 주였습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도 별 영향은 없었는데요.

지난주 기업들에 있었던 호재와 악재,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북한 변수는 별 영향 없었지만 조금 온기 돌던 경제가 재난지원금 소진으로 또 냉각 조짐 보입니다. 정부가 대규모 세일로 다시 내수 진작 나서기로 했는데요. 그러면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먼저 SK머티리얼즈입니다. 일본이 한국 괴롭히려 틀어막은 불화수소 본격 생산 시작했습니다.

영주공장에 연 15t 생산설비 지었는데요. 2023년까지 국산화율 70%가 목표입니다. 역시 일본 등 해외에 의존하는 불화 아르곤 포토레지스트 같은 다른 소재도 내후년 생산에 들어갑니다.

우리가 원천적으로 못하는 게 많지 않습니다. 우선 먹기에 곶감이 달다고 생각한 게 문제였죠. 하나하나 풀어나가면 남의 심술에 신경 안 쓸 날 올 겁니다.

다음은 미국계 창고형 매장 코스트코 코리아입니다. 온·오프라인의 갖가지 유통업체 중 소비자 선호 1등 올랐습니다.

한 데이터분석기업이 온·오프라인 23개 유통사 놓고 소비자들에게 100만원 있으면 어디서 쓸지 물었습니다. 1위는 29.9%인 코스트코, 2위 쿠팡, 3위 이마트였습니다. 가격, 쿠폰 면에서 1등에 창고형 매장인데도 품질, 고객 응대 같은 면에서 3대 백화점 다음이었습니다.

코스트코는 이직률 낮고 세계적 온라인 쇼핑 열풍에 타격 적은 업체로 꼽힙니다. 저임금, 후려치기 만연한 한국 유통산업이 반성할 일입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첫 흐린 기업 현대아산입니다. 1조원대 쏟아부은 금강산, 개성 사업이 일단 멈춤이 아니라 백지화될 상황에 몰렸습니다.

원하는 걸 못 얻은 북한이 남북관계 단절에 이어 개성 남북연락 사무소 폭파했죠. 금강산 관광 12년째, 개성공단 4년째 닫은 현대아산 대북사업이 없던 일이 될 판입니다. 고 정주영 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만나 얻은 50년 사업권, 두 사업에 쓴 1조5,000억원은 어찌 될지 난감합니다.

연락사무소 폭파한 날은 22년 전 정주영 회장이 소떼 몰고 방북한 날이었습니다. 북한이 그 상징 노렸는지 알 수 없지만, 경제문제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엔 쌍용자동차입니다. 대주주는 포기할 조짐이고 돈줄 쥔 산업은행은 기간산업 안정기금 대상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제 코가 석 자인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가 대주주 지위 포기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쌍용은 당장 다음 달 900억원 갚아야 하는데 산업은행은 기간산업 안정기금은 코로나 사태로 힘든 기업 몫이라 돈 못 준답니다. 물론, 차도 안 팔립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쌍용차 노사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고민하라고 했는데요. 불황에도 내수가 양호한 이 때, 과연 쌍용은 자사 주특기와 시장 요구에 맞는 차 만드는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다음도 자동차네요. 현대자동차입니다. 세계 초불황에도 내수에선 신차마다 대박인데 결함 논란 속출합니다.

팰리세이드, GV80, G80에 그랜저, 아반떼까지 내놨다 하면 대기 몇 달이 기본이라 내수는 불황 맞나 싶죠. 그런데 과도한 진동 논란에 GV80 디젤 출고 중단했고요. G80은 화재 논란, 여기에 큰 단차 보인 그랜저에 앞뒷문 다른 짝 붙은 아반떼까지 조립 품질 문제 불거졌습니다.

이들 사안 외에도 불거진 문제 한둘 아닙니다. 특히, 고급차 제네시스 흠결은 내용, 악영향 더 심각합니다. 정의선 부회장님, 코로나 위기 계기 삼아 환골탈태가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은 삼성물산 패션사업부입니다. 옷 안 팔려 브랜드 하나 접고 임원들 임금 일부 반납합니다.

1분기 삼성물산 패션사업은 적자에 매출도 줄었습니다. 부진하고 경쟁력 떨어지는 몇몇 브랜드 거론되더니 '빈폴 스포츠' 접기로 했습니다. 장사 안돼 직원들은 주 4일만 일하고 임원들은 최고 15% 급여 반납합니다.

하지만 시장에선 진짜 정리하든지, 육성을 하든지 결단해야 할 브랜드는 따로 있다는 말이 많다는 것 아시리라 믿습니다.

경제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세계 유력 투자은행들의 올해 한국 경제 전망은 한 달 전보다 대폭 개선됐습니다. 그것도 한국만 좋아졌답니다. 밖에서 보는 한국은 생각보다 강하고 거대 위기 극복 경험도 있습니다. 코로나도, 북한도 근본 변수는 못됩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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