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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1분기 한국 경제가 0.2% 역성장했습니다.
소비·투자 위축으로 인한 내수 부진이 성장률을 끌어내리며 3개 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0.2%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겁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2월 예상했던 0.2%보다도 0.4%P 낮은 수준입니다.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와 통상 리스크 확대, 역대 최대 산불 피해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내수 부진이 전체 성장을 끌어내린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건설투자는 3.2%나 급감해 4개 분기 연속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2.1% 줄어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도 0.1%씩 줄었고, 수출 1.1%, 수입은 2% 감소하는 등 전 부문에서 마이너스를 나타냈습니다.
문제는 이번 역성장에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이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철강·알루미늄 수출 부진과 관련해 지난 3월 부과된 관세보다는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영향이 더 컸습니다.
<이동원 /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 "관세 효과도 일부 있겠지만 그거보다는 글로벌 제조업이나 건설 경기 부진에 따라서 철강 수요가 좀 감소한 영향이 일단 커 보이고요."
시차를 두고 관세 여파가 반영되면 수출 등에서 우리 경제는 더 크게 휘청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2분기 성장률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 대선에 따른 예산 집행 등으로 1분기보다는 나아질 수 있다고 한은은 내다봤습니다.
<윤형섭 기자> "고질적인 내수 부진 등으로 장기 저성장 우려가 고개를 든 한국 경제. 한미 관세 협상 결과와 한국은행 추가 금리 인하 여부가 향후 경기 흐름의 방향을 결정하는 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김형서]
#성장률 #GDP #한국경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형섭(yhs931@yna.co.kr)
올 1분기 한국 경제가 0.2% 역성장했습니다.
소비·투자 위축으로 인한 내수 부진이 성장률을 끌어내리며 3개 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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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0.2%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겁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2월 예상했던 0.2%보다도 0.4%P 낮은 수준입니다.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와 통상 리스크 확대, 역대 최대 산불 피해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내수 부진이 전체 성장을 끌어내린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건설투자는 3.2%나 급감해 4개 분기 연속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2.1% 줄어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도 0.1%씩 줄었고, 수출 1.1%, 수입은 2% 감소하는 등 전 부문에서 마이너스를 나타냈습니다.
문제는 이번 역성장에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이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철강·알루미늄 수출 부진과 관련해 지난 3월 부과된 관세보다는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영향이 더 컸습니다.
<이동원 /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 "관세 효과도 일부 있겠지만 그거보다는 글로벌 제조업이나 건설 경기 부진에 따라서 철강 수요가 좀 감소한 영향이 일단 커 보이고요."
시차를 두고 관세 여파가 반영되면 수출 등에서 우리 경제는 더 크게 휘청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2분기 성장률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 대선에 따른 예산 집행 등으로 1분기보다는 나아질 수 있다고 한은은 내다봤습니다.
<윤형섭 기자> "고질적인 내수 부진 등으로 장기 저성장 우려가 고개를 든 한국 경제. 한미 관세 협상 결과와 한국은행 추가 금리 인하 여부가 향후 경기 흐름의 방향을 결정하는 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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