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 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엿새째입니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실종자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현장에서는 어제부터 기상 조건이 나아지면서 밤샘 수색작업이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실종자의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된 50대 근로자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은 지하 35m 부근입니다.

구조 당국은 인력 300여 명과 구조견 4마리, 중장비 8대 등을 투입해 구조물을 절단해가며 실종자 추정 위치로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어제까지 지하 약 21m 지점까지 구조대원들이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료 근로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은 안전 교육장으로 쓰인 컨테이너입니다.

어제 컨테이너에 구조대가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실종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안전에 유의하며 잔해물을 제거하면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 주변 도로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오리로 양지사거리에서 호현삼거리까지 약 1km 구간은 수색 작업과 안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계속됩니다.

사고 현장과 불과 50m 떨어진 빛가온초등학교에서는 운동장이 갈라져 이틀간 휴업을 했었는데, 오늘부터 정상 등교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건물의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는 계측기 40여개를 곳곳에 설치했고, 3일 간 직원들을 파견해 실시간으로 등하교 상황과 계측기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운동장에는 3m 안전펜스를 설치해 학생들의 운동장 출입을 통제합니다.

지금까지 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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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