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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기대선까지 이제 딱 50일 남았습니다.

대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정치권 소식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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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조금 전 경선 룰을 확정했는데, 김두관 전 의원은 이에 반발해 경선 거부를 선언했죠.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중앙선관위가 '일반 국민 50%, 권리당원 50%' 비중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내용의 '국민참여경선'안을 조금 전 의결했습니다.

그동안 비명계 주자들은 "이재명 전 대표에게만 유리한 방식"이라며 19대와 20대 대선에서 적용했던 '100% 국민경선방식'을 요구해 왔는데요.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던 김두관 전 의원은 이런 규칙이 결정되기 직전 "후보들과 협의 없는 경선룰은 특정 후보를 추대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경선 참여를 거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다만 김동연 경기지사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경선룰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경선 일정도 확정 발표했는데,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수도권까지 총 네 차례의 순회경선을 치를 예정입니다.

권역별 순회 경선 결과를 합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온다면, 마지막 경선일인 27일 최종 후보가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전 대표는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내 AI 스타트업을 방문해, 'AI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는데요, 현장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국가공동체가 어떤 역할을 통해서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를 우리가 살펴봐야 할 거 같고, 오늘 그 현장을 한번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경선 후보 등록이 시작된 국민의힘에서는,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설을 놓고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네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모레에는 서류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18일부터 사흘간 후보자별 토론회를 실시할 예정인데요.

오는 22일 발표될 2차 경선 진출자 4명으로 누가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 대구시장직을 내려놓은 홍준표 전 시장은, 오늘 공식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정권의 종착역은 포퓰리즘,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선진대국"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경북 일대를 방문해, 한동훈 전 대표는 라디오·유튜브 출연을 통해 각각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부산 일정을 소화했고, 나경원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반면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던 윤상현 의원은 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선회했습니다.

지난 주말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유승민 전 의원의 경선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경선 흥행 실패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의 결심 배경엔 '한덕수 차출론'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당내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분출되자, 지도부는 경계를 당부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모든 후보는 같은 출발선에 서야하고, 같은 기준 아래 경쟁해야 합니다. 특정인을 옹립하는 일도, 누구에게 불이익을 주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후보들도 한 대행의 출마설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한 대행과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주장을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고, 안철수 의원은 "한 대행은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일갈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민주당 #국민의힘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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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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