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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초는 본격 영농철이 시작하는 데다 청명에 한식까지 있어 연중 산불이 가장 잦은 시기인데요.
모처럼 전국에 봄비가 흠뻑 내려줘서 산불 걱정을 덜었습니다.
다만 주 초반부터는 다시 고온건조한 바람이 불 전망이라 불씨 관리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추적추적 봄비에 거리는 우산 행렬이 이어집니다.
모처럼 비를 흠뻑 머금은 봄꽃은 싱그러움이 더해졌습니다.
메마른 땅을 촉촉이 적시는 단비가 내렸습니다.
전국에 골고루 비가 내리면서 영남권에 발령됐던 건조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특히 청명과 한식이 겹쳐 1년 중 산불이 가장 집중되는 시기인데, 이번 비가 산불을 막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단비로 산불의 큰 고비는 넘겼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주 초반부터 '남고북저' 기압배치가 만들어지면서 다시 따뜻하고 건조한 바람이 불 것이란 예측입니다.
특히 산맥을 넘으며 더욱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는 동쪽지방은 습도가 급격히 떨어질 전망입니다.
<김병권/기상청 예보분석관> "건조는 일시적으로 해소되겠지만,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비의 양이 적고 건조한 서풍이 불면서, 다시 건조특보가 발표될 수 있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구름과 함께 날아든 불청객 황사는 당초 예상보다 영향이 적겠습니다.
일부 지역은 모래먼지가 비와 섞여 내리기도 했지만 황사 대부분이 바람을 타고 한반도 상공을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주 초반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다 목요일쯤 한차례 더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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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