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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사망사고에 뒤늦은 긴급점검…책임 넘기기 급급

스포츠

연합뉴스TV 관중 사망사고에 뒤늦은 긴급점검…책임 넘기기 급급
  • 송고시간 2025-04-01 23: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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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최근 야구장에서 구조물 추락으로 관중이 사망하는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 구장에 대한 긴급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여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신현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크레인에 오른 작업자들이 외벽에 설치된 구조물을 하나하나 살핍니다.

구조물을 고정하는 나사를 돌려보고, 균열이 생긴 곳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길이 2.6m, 무게 60kg 가량의 '루버'가 떨어지며 20대 관중이 사망한 지 사흘 만에 NC다이노스 구단 주도로 긴급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구단은 이틀에 걸쳐 구장 내부와 외부에 설치된 루버 231개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합니다.

구단 차원의 점검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중이용시설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만큼 경찰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창원NC파크의 경우 소유는 창원시이지만, 기본적인 관리는 창원시설공단이, 운영은 NC다이노스가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 주체인 공단은 구장의 일상적인 유지 및 관리 운영은 NC 측이 맡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관련법에 따라 주요 구조부 안전점검을 했지만, 떨어진 구조물 '루버'는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사실상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충격적인 사고에 KBO와 10개 구단은 전 구장에 대한 시설점검에 부랴부랴 뛰어든 상황.

하지만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만큼 재발방지책 마련도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사고 발생 당일 허구연 KBO 총재가 창원NC구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예상됩니다.

창원NC구장은 보수가 필요 없을 경우 오는 11일 다시 문을 열게 되는데 야구팬들의 불안을 달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양재준 최승아]

#KBO #야구장 #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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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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