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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불은 통신망 시설에도 큰 피해를 끼쳤습니다.
통신망이 훼손되며 외부와의 연락이 두절된 경우도 있었는데요.
산불 발생 빈도 및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화재를 대비해 통신망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시작된 의성 산불.
일주일 넘게 타오르며 전국 11개 지역으로 옮겨 붙었고, 인명과 재산, 자연 등에 최악의 피해를 남겼습니다.
<이재기 / 파천면 지경마을 주민> "불이 올라오자마자 한 2분도 안돼서 이 동네를 다 삼켜버렸어요. 불이 비처럼 쏟아졌어요. 여기저기 (불이) 안 붙는 데가 없고…"
산불은 국민 생활 필수 시설로 꼽히는 이동통신사 기지국과 유선망에도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특히 경북에선 한 이통사의 통신망이 2시간가량 두절돼, 주민들이 재난문자나 외부 연락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지난 29일)> "경북 영덕 지역 등에서는 통신 장애와 정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지금부터는 불길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3월 31일 기준, 이번 산불로 훼손된 무선 기지국은 모두 2,900개소, 유선 통신망은 2만 회선이 넘습니다.
이에 정부와 이통3사는 통신망 복구를 위해 이동기지국과 간이기지국, 800여명의 복구 인력 등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동통신사 무선 기지국의 복구율은 94%, 유선망의 복구율은 98.5%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산불의 발생 빈도와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대형 재난에 대비해 통신망 인프라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농어촌은 도시에 비해 통신망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고연령층이 많아 통신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
이에 지난 1월 미국 LA 화재 당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이용해 통신망 마비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우리도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통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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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