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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의 큰불은 잡혔지만, 찬 북서풍이 불면서 날이 더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건조특보도 서울 등 내륙 곳곳으로 확대됐는데요.
휴일인 오늘(30일)도 꽃샘추위는 이어집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낳은 경북 지역 산불의 주불은 잡혔지만, 날은 여전히 건조합니다.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연신 불어와 대기를 메마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산불이 난 경북과 경남 지역에 건조특보가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충청과 전남 등에도 건조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전국에 초속 15m 안팎, 산지에는 초속 20m의 강한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두꺼운 낙엽층 속에 숨어있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경우 메마른 강풍에 산불이 확산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북서쪽의 찬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적으로 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를 보이는 곳이 많겠고, 평년보다 3~6도가량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우리나라는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대기 상층에 머물고, 서고동저 기압계에서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0도 내외로 떨어지겠습니다."
4월이 시작되면 다시 따뜻한 서풍이 불어와 예년 이맘때 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지겠다며 화재 사고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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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