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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제가 꾸준했죠" vs 김선형 "활약을 감안한다면"

스포츠

연합뉴스TV 안영준 "제가 꾸준했죠" vs 김선형 "활약을 감안한다면"
  • 송고시간 2025-03-20 09: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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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SK가 역대 최소경기인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압도적인 성적의 바탕에는 김선형과 안영준이라는 두 토종 에이스의 활약이 있었는데요.

이정호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역대 최소경기 정규리그 우승을 일군 SK.

그 중심에는 김선형과 안영준이 있습니다.

국내선수 가운데 득점 선두, 리바운드 2위 안영준은 공수를 겸비한 이른바 육각형선수로, SK 공수의 핵으로 활약중입니다.

37살의 '베테랑' 김선형은 SK 해결사로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노련한 경기 운영은 기본. 매 경기 평균 두 자릿수 득점으로 올 시즌 통산 8000득점 고지도 밟았습니다.

정규리그 MVP 자리를 놓고 집안싸움이 예고된 이유입니다.

<질문 1> 안영준 선수가 MVP감인가요?

<김선형/ SK 나이츠> "잔인한 질문을 하시네요"

<안영준/ SK 나이츠> "아 힘들다 이거"

<김선형/ SK 나이츠> "(제 활약을) 감안한다면 (안영준은)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요?"

<안영준/ SK 나이츠> "선형이형이 다운을 했다가 올라갔기 때문에...꾸준했으면 좋았겠는데, 제가 좀 꾸준했습니다 올 시즌에."

선후배간 양보 없는 MVP 경쟁을 선언했지만 더 중요한 목표는 따로 있습니다.

<안영준/ SK 나이츠> "올해 최대한 할 수 있는 것, 통합우승을 하는 것이 눈앞에 둔 목표입니다.""

<김선형/ SK 나이츠> "(올 시즌 자신에게) 그래도 한 90점 정도는 줄 수 있지 않나…1점씩 1점씩 올라가서 플레이오프때 100점으로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어요."

정규리그 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쥔 SK.

김선형과 안영준은 MVP 경쟁은 제쳐놓고 3년 만의 통합 우승을 향해 의기투합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안영준, 김선형/ SK 나이츠> "SK나이츠 화이팅! "

연합뉴스TV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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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hox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