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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그쳤지만 매서운 꽃샘추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폭설이 쏟아진 강원도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의 뚝 떨어졌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3월 중순에 쏟아진 때아닌 함박눈은 모두 그쳤지만 꽃샘추위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눈구름을 뒤따라 한반도 북쪽에서 추가로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는데요.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19.3도, 태백 영하 13.7도까지 곤두박질해 한겨울 못지않게 추웠습니다.
경기 파주 영하 6.6도, 서울 영하 1.9도의 최저기온이 관측됐습니다.
전날 많은 눈이 쏟아진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녹은 눈이 다시 얼어붙은 곳이 많습니다.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끼어있는 만큼 미끄럼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매서운 꽃샘추위는 절기상 '춘분'인 내일부터 풀리겠습니다.
폭설에 돌풍까지 요란한 봄 날씨를 만든 북극 냉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차차 물러나는 것입니다.
내일부터는 차가운 북풍 대신 포근한 서풍이 불어오면서 한낮에는 서울 기온이 15도까지 올라 예년의 3월 중순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다만 온화한 바람을 타고 중국 등 국외 미세먼지가 날아들면서 다시 공기 질이 탁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큰 추위는 없겠지만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나겠다며,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꽃샘추위 #영하권 #춘분 #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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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